젬스톤(gemstone)이라고도 한다. 편의상 생물인 산호나 진주도 여기에 포함한다. 최근에는 인공으로 보석을 합성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합성보석 ·인조보석도 시판되고 있다. 보석으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빛깔이나 광택이 아름다워야 하며, 물리적 견고성이 있어야 하고(예를 들면, 굳기가 크고 열에 잘 견디며, 산 ·알칼리 등의 약품에 안정하고 변질 ·변색하지 않을 것 등), 산출량은 적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완전히 갖춘 것을 보석(貴石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완전하지 않은 것을 장식석이라 하며, 보석(귀석)과 장식석 사이에 준보석(반보석이라고도 한다)이 있다. 그러나 보석 ·반귀석 ·장식석 사이에 엄격한 구별이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광물종(鑛物種)이 보석으로서의 자격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는 산출량의 1/5 가량만 보석으로서 가치를 지니며, 나머지는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보석의 이름은 원칙적으로 광물의 종명(種名)과 같으나 통칭, 산출지에 따른 이름, 상품명 등은 광물의 종명과 많이 다르며, 특히 지명을 붙인 경우는 멕시코오팔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그 광물종이 아님을 뜻한다. 예를 들면, 허키머 다이아몬드(미국의 허키머 지방에서 나는 수정) ·브라질에메랄드(녹전기석) ·우랄에메랄드(녹석류석) ·캘리포니아비취(베스바이트) ·인도비취(사금석) ·케이프비취(회렴석) ·대만비취(연옥) 등이다.
또, 일반적으로 토파즈(topaz:황옥)라 하여 시판되고 있는 노란색의 투명한 돌은 황수정(黃水晶)인 경우가 많으며, 이에 대하여 황옥은 트루토파즈 또는 젬토파즈라고 불린다. 흑(黑)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청흑색의 광택이 강한 돌은 주로 적철석 또는 갈철석이며, 진짜 다이아몬드로서의 검은색을 지닌 것은 극히 드물다. 또 흔히 크리소(크리소콜라의 준말)라고 불리는 녹색의 반투명한 돌은 마노(瑪瑙)를 약품을 써서 녹색으로 물들인 것이며, 이러한 것들은 광물학상의 올바른 명칭이 아니다. 합성품의 경우, 대부분 제작한 회사나 판매기관에서 적당한 명칭을 붙이는데, 메타비취 ·빅토리아스톤 ·티타니아 ·에메라다 ·에머랄딘 등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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